평일에 시간이 생겨서 스윽 다녀온 마실
카페가 유명한 그 동네인데 카페를 바로 가기엔 배가 너무고파서 먹을게 어디없나 찾다가
오며가며 자주 봤던 대봉동 맛집을 들어가봅니다.
일미순두부 라는 곳인데 이미 많이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간판도 컬러도 아주 심플 그 자체입니다.
딱 점심시간에 갔는데 일단 들어가면 느낌이옵니다.
여기 심상치않다 라는걸말이죠
내부가 아주아주 넓습니다.
근데 이 내부가 12시가 딱 되니깐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는데
손님들의 90%는 아저씨들입니다.
아저씨가 많으면 무조건 맛집인거아시죠?
주방은 저곳인데
제가 만약 점심시간에 일했다면 진자 멘붕올 정도로 손님이 계속 오시더라구요.
대봉동 맛집 메뉴판
메뉴들도 다 저렴합니다.
저 금액도 메뉴판에 표시가되어있듯 500원씩 올라간 듯하네요
그래도 충분히 시켜먹어볼 만합니다.
왜냐하면 반천이 지긴다 이말씀
대봉동 맛집 일미순두부 밑반찬
일단 꽈리고추무침이 나옵니다.
이거는 맛이 없을 수 없는거아시져?
특유의 식감과 향이 계속 먹게 만들죠
오이소박이도 나옵니다
양념을 아주 잘하십니다.
여기 반찬들은 일단 슴슴한 맛은 하나도없습니다.
하나같이 모두 자극적이죠
반찬에 떡볶이를 태워?!
떡친놈으로써 어감이 좀 이상한데 아무튼 떡볶이에 미친놈으로써
이거슨 천사의 식단이라 할 수 있죠
근데 아주 매콤합니다.
오늘 아침에 깻잎을 사서 거기에 양념 바른 것 같은 숨이 하나도 안죽은 깻잎무침
이런 요리를 발명한 사람이 누구인지 참 신기하네요
김치도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김치는 한번도 안먹었네요
메인메뉴들도 다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맛이라서 김치에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미역무침
새콤하고 매콤한게 좋습니다.
거기다가 식감까지 딱 좋아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반찬이지만 저는 극호
느타리버섯 볶음도 나옵니다.
버섯 반찬이랑 나물반찬을 아주 좋아하기때문에
이것부터 다 털어버렸습니다.
이건 무슨나물이지
시금치말고 딱 먹어보면 그 맛을 아는 나물인데 이름을 모르겠더라구요
아주 맛이 좋습니다.
쌉싸름한 그런 나물 아주 사랑합니다
코다리도 나옵니다.
이게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아저씨들이 밥먹으면서 막걸리나 소주를 드시는 분들이 진짜많아요
메인 반찬 나오기전에 이거랑 술 다 비워버립니다.
된찌도 기본반찬입니다.
그러니깐 메뉴에있는 된장찌개는 주문하지마세요
어차피 공짜로 먹을 수 있으니말입니다.
대봉동 맛집 메인메뉴 (오징어볶음 , 순두부찌개)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오징어 볶음이 나왔는데 아주 부드럽게 잘 볶았습니다.
소스는 매운 맛 보다는 달달한 맛이 더 컸습니다.
밥도둑이죠
그리고 이름부터 일미순두부라서 순두부찌개를 시켰습니다.
여기는 한입먹자마자 눈물 핑 도는 그런 맛집은 아닌데 굉장한 가성비의 맛집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밑반찬에 코다리랑 된찌개 나오는 백반집은 처음본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밥도 현미밥
근데 현미밥은 타이밍이 좋아야지만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분들은 다 쌀밥인데 저희만 현미를 받았거든요
이렇게 거나하게 나왔는데 2만원도 안하는 밥상
반찬도 리필이 가능하니깐 편안하게 먹으면됩니다.
왜 아저씨들이 소주를 먹는지 이해가 가는 대봉동 맛집이였습니다.
단점은 위생이 조금 좋지 않다는 것..
가성비로 말씀드린다면 10점만점에 9점이지만
맛으로만 따지면 10점 만점에 6점 (위생적이지않아서)
'내가 먹은것들 > 10점 만점에 7점 이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신상 카페 디아이와이우드 카페 (0) | 2022.04.18 |
---|---|
대구 앞산 맛집 편밀밀 만두굿 (1) | 2022.04.15 |
대구 동성로 맛집 삼삼구이초밥 (0) | 2022.04.13 |
대구 장어 수성구 풍천민물장어 (0) | 2022.04.04 |
대구 오마카세 스시해리 런치 (0) | 2022.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