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장류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이번에는 항상 가던 진미한우곱창말고 바로옆에있는 열성곱창으로 갔습니다.
근데 먹자마자 여기는 상인동 맛집으로 불릴만하구나 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질도좋고 양도많고 맛도있는 곳이죠
상인동 먹자골목 구석에있기때문에 잘 못찾을 수 있긴한데
그래도 돼지라면 냄새를맡으며 찾아낼거라고믿습니다.
우린 보통돼지들이 아니니깐요
모듬한판으로도 판매하는군요
읽지도않고 그냥 찍었더니 이제와서 읽어봅니다.
거기다가 선지국도 나옵니다.
여기가 맛있고 퀄리티가 높은 이유가
사장님 남편분께서 직접 선별하여서 가게에 가져온다고하니
아무래도 가장 신선한것만 가져오시는가봅니다.
웨이팅하시는분들이 심심할까봐 이런 게시판도 있습니다.
방명록 같은 곳이죠
사장님 곱창 쵝오 감 이라고 적은줄 알았더니
감이 아니고 이모티콘을 그린거였네요
상인동 맛집 정보
업체명 : 열성곱창
전화번호 : 0507-1307-7412
주소 : 달서구 월배로48길 42
영업시간 : 16:00 -24:00
네이버 평점 : 4.94 / 5 (22.07.28 기준)
들어가서 내부를 찍기위해서 그냥 막 찍었는데 여기 테이블 손님들은
마주보고 드시는게아니라 옆에서 드시고 계셨네요
찐사랑인가봅니다.
상인동 맛집 메뉴판입니다.
모듬구이는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다음에는 열성 모듬으로 먹어도 될 것 같긴합니다.
저희는 모듬2개 곱창2개로 일단 스타트를 끊어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대창1개 곱창1개를 더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배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동치미도 줍니다.
느끼해진 속을 달래기 최고 좋은 반찬이죠
그치만 조금 달아서 맥주로 느끼해진 속을 달래봅니다.
부추가 있습니다.
구워서먹어도 괜찮지만 저는 그냥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양념이 아주 입체 착착 달라붙었습니다.
기본반찬에 순대도나옵니다.
마트에파는 순대같긴하지만 배고플때 먹는 순대란 역시나 달달합니다.
소주도 한잔 또옥
엄청나게 매운 고추입니다.
매운음식을 좋아하는데 여기 고추는 생각보다 굉장히 맵더라구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맛
파김치도 맛있습니다.
파김치먹었더니 짜파게티를 시켜먹고싶었는데
상인동 맛집에는 짜파게티도 판매를하더라구요 그치만 느끼해서 양곱창이랑 좀 그럴 것 같아서 안시켰습니다.
그래서 후회중이죠
마늘장아찌랑 깻잎장아찌도 줍니다
맛있어여
여기 반찬들이 다 맛있어서 다 한번씩 리필했습니다.
금팔찌 찰랑이며 한잔박아봅니다.
첫잔은 역시나 소맥이 최고입니다.
넘 잘들어가
그리고 입구에 적혀잇는 선지국입니다.
선지국은 2명당 1개씩 주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다섯명인데 2명당 1개씩 주시고 또 1개를 더 주실려고하길래 괜찮다고했습니다.
맛이없어서 괜찮다고한게아니고 놓을 자리가 없더라구요
주문한 막창도 나왔습니다.
비쥬얼이 엄청좋죠?
차돌박이에 염통까지 실하게 나옵니다.
곱창이 아주 그냥 고소하고 야무져보입니다.
혈관 살살 녹는 음식이지만 그냥 잠시 혈관막히고 좀 열심히 운동할려구요
처음에는 조금 구워주십니다
그치만 바빠지면 못구워주시기때문에 알아서 구워야합니다.
저는 고수기때문에 충분히 잘 굽죠
그리고 숟가락위에 올려진 선지보이시져
식혀먹기 달인
차돌이랑 염통이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습니다.
특히 염통이 말이죠
염통 또 먹고싶네
염통이 어느정도 구워지면 그때쯤 메인인 곱창과 대창 그리고 막창 이렇게 다 들어갑니다.
빨리 익기를 기다릴뿐입니다.
돼지는 참기가 힘듭니다.
상인동 맛집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서비스가 있습니다.
모든 테이블에 서비스를 다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소막창을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1인분에 19900원이나 하는 걸말이죠 대박
이건 곱창입니다.
제가 가장 맛있게먹은 양대창이 장기동 곱창이야기인데
거기 곱창보다 감동은 조금 덜합니다.
근데 곱창이 엄청 싱싱하다는 건 먹자마자 바로 느껴지는데
초벌할때 더 튀기듯이 구웠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긴합니다.
대창이 신선합니다.
곱창빼고 나머지는 다 곱창이야기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양대창 좋아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마무리는 상인동 맛집 된장찌개에 밥으로 끝냈습니다.
역시나 맛있습니다.
돼지가 되는건 역시나 행복합니다.
저의 평점은 10점만점에 8.9점입니다!
담에 또 갈 계획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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